그녀의 언변 능력은 정말 인상적이다.

"당신은 그저 하퍼를 화나게 하려고 이러는 거죠."

케이트의 폭로에 직면한 엘시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눈썹을 찌푸리고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게 하퍼와 무슨 상관이 있죠?"

케이트는 컵을 내려놓고 엘시를 차갑게 응시했다.

"듀크 씨가 도착하자마자 당신은 프레스턴의 아파트로 갔어요. 분명 그녀가 온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위한 연극을 꾸민 거예요."

엘시는 이해한 척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들어 케이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가는 길에 프레스턴을 우연히 만나서 집까지 태워...